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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랩탑 모델

무겁고 이동에 제약이 많은 데스크탑 PC 대신 훌륭한 이동성을 가진 랩탑 PC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로 인하여 많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노트북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는 LG전자의 랩탑 모델 그램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시리즈가 국내 시장의 선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각의 모델의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북과 그램의 무게

국내 노트북 시장의 한 가지 특징은 바로 경량화에 대한 경쟁입니다. LG전자가 출시한 그램 시리즈가 1kg 이하의 극도로 가벼운 무게를 장점으로 시장을 점령한 후 삼성전자가 이어서 경량화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더나아가 700g대의 플래그쉽 노트북을 생산하기도 했으나 가벼운 노트북이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의 한계로 인하여 현재는 두 제조사 모두 1kg 정도의 무게를 지니는 플래그쉽 노트북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의 사양을 따져보았을 때, 비슷한 가격대에서 두 제품 간의 성능(PC의 퍼포먼스적 측면) 차이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램(녹색)과 갤럭시북(청색)의 화면비에 따른 화면 차이 / 좌측은 13.3인치와 14인치를, 우측은 15.6인치와 16인치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현재 두 제품 모두가 인텔의 CPU를 사용하며,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비슷한 램과 SSD 용량을 가지고 있고, 무게 또한 비슷합니다. 그러나 눈여겨보아야할 한 가지 차이점은 바로 화면비라 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모니터를 따로 구입하기 마련이기에, 구매한 모니터의 특징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랩탑은 제품 자체를 새롭게 구입하는 것 이외에는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랩탑을 주로 구매하는 사용자들의 용도가 엑셀을 포함한 문서작성이나 간단한 작업인 것을 따져보았을 때 적절한 화면비를 가지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그램은 14, 16, 17인치 모델을, 갤럭시북은 13.3인치와 15.6인치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각각 대응되는 14와 13.3인치, 16과 15.6인치를 단순 비교하자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끼는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문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16:10 비율을 가진 그램의 화면이 훨씬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갤럭시북의 경우 영화시청이나 대다수 게임에 적합한 16:9 화면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을 정해놓고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모델을 선택할 경우 두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노트북의 성능 차이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2021년 제품의 경우 모두 인텔의 타이거레이크 CPU를 채택하였고,어느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질리지 않는 적절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에게 실제 사용감의 차이를 느끼게할 디스플레이의 차이를 눈여겨본다면 사용 용도에 맞는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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