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8월 11일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Z 폴드3의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접을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하는 의자가 돋보이는 행사였고, 그렇기에 과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3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처음 출시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성을 의심하였습니다. 휴대하기 어렵지 않은 스마트폰을 굳이 한번 더 접어야하나라는 의구심은 소비자들이 선뜻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매체가 많은 이들의 삶으로 파고들면서 큰 화면에 대한 필요는 커져만 갔고, 자연스레 펼치면 큰 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휴대하기 간편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커졌습니다.
전반적인 사양은 딱 1년만에 나온 신제품이 가지는 의례적인 성능 업그레이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가 업그레이드 되었고 배터리의 효율이 좋아졌다고 하는 제조사의 설명이 있습니다만,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성능의 차이는 미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눈여겨볼 것은 카메라의 차이입니다.
Z 폴드3가 탑재한 전면카메라는 UPC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입니다. 패널 하단에 카메라를 배치하여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라고 하는데, 실제 소비자의 사용 경험이 축적되었을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되는 기술입니다. 다만 출시 시점이라 할 수 있는 현재의 평가는 다소 박한 편인데,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하여 카메라가 있는 부분의 픽셀 밀도를 낮추었고 이것이 디스플레이 품질을 눈에 띄게 저하시키고 있다는 점이 박한 평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S펜이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기존 S펜은 폴드3와 함께 사용할 수 없으며 전용 커버와 함께 별도로 구매하여야 합니다. 화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소 둥글둥글한 느낌을 주는 펜촉을 사용하였으며 최대 충격 이상으로 충격이 가해질 시 펜촉이 안으로 들어가는 스프링이 탑재되었습니다. 삼성 측에서는 기존 S펜과의 차이점을 강조하면서 전용이 아닌 S펜을 사용할 경우 디스플레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 Z 폴드3의 정식 출고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하지만, 8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쇼핑몰에서 카드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니 공식 판매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급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가격이 안정화 될 수 있는 기간인 3개월 가량이 지나고 나서 구입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