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 2021이 출시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12월과 1월 즈음에 항상 신제품을 내놓았던 LG의 전략으로 미루어 보아 오히려 그램 2022가 출시될 날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램 2022가 출시되고 가격이 안정화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화된 그램 2021을 구매하기 위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포스트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그램 2021의 문제점에 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램 2021은 램 확장이 불가능하다.
첫 번째는 램 확장 불가능 문제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타이거레이크 CPU의 특성상 고클럭의 메모리를 탑재해야할 필요가 있기에 LG가 선택한 방법이 논란이 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램 8기가 모델과 램 16기가 모델의 가격 차이가 일반 노트북에 램 8기가를 증설하는 비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16기가의 램이 필요하지 않았으나, 사용 목적이나 사용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추가적인 램이 필요하게된 사용자는 노트북을 팔거나 그냥 견디며 쓰는 것 이외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그램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2. 글레어 패널 문제
LG의 그램은 글레어 패널을 탑재하였습니다. 이 부분 또한 위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제품 자체의 결함은 아닙니다. 글레어 패널은 선명도와 표현력이 다른 패널에 비하여 좋기 때문에 채용되었으나, 심한 빛 반사로 인하여 가끔은 반사된 조명 따위가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LG에서 글레어 패널 위쪽으로 저반사 코팅을 하여 반사도를 줄일 수 있으나 탑재하지 않아 원가 절감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글레어 패널이 불편한 소비자들은 직접 저반사 코팅 필름을 구매하여 직접 부착하는 등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3. 그램 2021 블랙의 이염 문제
https://www.youtube.com/watch?v=MQCHijH8fhM
세 번째는 그램 블랙의 이염 문제입니다. 위 영상은 이염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출시 초기의 그램 블랙은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훌륭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차츰 소비자들의 사용기가 쌓이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이 이염 문제입니다. 제품의 외부 도장은 노트북의 가장 기본적인 마감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소비자로서 쉽게 용납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램의 출고가는 DELL의 XPS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동급 대비 가장 비싼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당연히 훌륭한 완성도를 바라고 구입하는데, 외부 도장의 이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연하게도 제품을 구매하기 망설여집니다. 물론 그램이 여전히 훌륭한 노트북이며 중소기업이나 대만, 중국 브랜드의 노트북에 비하여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염과 같이 기본적인 요소에서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시리즈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라해도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램 2022에서는 상기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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