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SD(Solid State Drive) vs HDD(Hard Disk Drive)


일반적으로 SSD는 HDD에 비하여 빠른 속도로 알려져 거의 모든 PC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HDD에 비하여 빠르다!"정도로 알고 있을 뿐,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면에서 SSD가 HDD에 비하여 좋으며, 또 왜 아직까지 HDD가 쓰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속도

인텔의 SSD 제품과  WD의 HDD 제품의 비교

SSD가 월등히 빠릅니다. 큰 파일을 읽는 속도라 할 수 있는 순차 읽기/쓰기의 속도가 SATA 인터페이스 기준으로 4배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SSD의 체감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은 4K 읽기/쓰기속도입니다. 작은 파일 여러 개를 로드하는 4K 속도는 곧 일반적인 프로그램(OS 및 기타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차이는 아무리 적어도 20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즉 컴퓨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속도 요소에서 SSD가 빠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내구도와 소음

좌: HDD와 SSD의 구조 비교, 우: HDD의 세부 구조

결론부터 말해서 내구도 면에서도 SSD가 뛰어납니다. 하드디스크는 구조적으로 헤드가 디스크에 기록된 정보를 찾는 구조입니다. HDD가 장착된 PC를 사용하시는 분은 컴퓨터로 작업을 할 때 '위이잉'하는 소리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HDD의 이러한 구조는 소음을 만들고, 충격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러나 SSD는 이러한 장치 없이 전기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즉 SSD는 소음을 발생 만들지 않으며, 충격에 강합니다.

 

3. 용량 당 가격

HDD의 경우 4TB를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HDD가 SSD에 비하여 나은 점이 있습니다. 현재 SSD는 1GB당 150원, HDD는 1GB 당 30원 정도로 같은 용량에서 따져보면 HDD가 SSD에 비하여 5배 이상 저렴합니다. 따라서 영화나 사진 등 사용자가 자주 접근하지 않는 유형의 파일의 경우 HDD에 보관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따라서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용도에 맞게 용량을 배분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SSD와 HDD의 비율을 1:4로 맞춘 견적이 많이 보입니다. SSD를 500GB~1TB, HDD를 2TB~4TB 정도로 구입한다면 일반적인 용도(게임이나 영상 시청, 상업적이지 않은 영상 편집)로 PC를 사용하는데에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랩탑과 데스크탑을 막론하고 SSD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찾기 힘든 시대가 왔습니다. 초기에는 지금에 비해 불안정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SSD의 속도를 누리기 위하여 싸구려 64GB 제품을 15만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SSD의 컨트롤러와 3D NAND의 설계 발전으로 인하여 TLC 방식도 비교적 장기간 속도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때에 이르렀고 1TB의 용량을 싸게는 1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LC의 방식이 주는 이점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정보가 중요해지면서 가정에 NAS를 꾸리는 사람들이나, 쓰고 지우는 작업이 빈번한 서버용 보조기억장치로 MLC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NVMe 방식의 970 PRO와 SATA 방식의 860 PRO

국내 기업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MLC SSD입니다. 제조사에서 다소 소극적으로 제공하는 TBW 수치도 같은 회사의 TLC 제품에 비하여 2배 이상의 값을 가집니다. 실제 기대 수명은 2배를 훨씬 상회하는 값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D NAND 기술의 보편화와 더불어 업계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되는 삼성의 컨트롤러를 탑재하였기에 높은 신뢰도를 가지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같은 용량의 삼성전자 제품에 비하여 60%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870 EVO 250GB과 860 PRO 256GB의 가격은 각각 63,420\과 101,520\입니다.
  • 970 EVO 500GB와 970 PRO 512GB의 가격은 각각 111,920\과 183,270\입니다. (2021.8.23 기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MLC SSD는 많지 않습니다. TLC 방식으로도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많은 제조사에서 소비자용 MLC 제품을 대부분 단종하였고, 그나마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메모리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주문하여 상표를 부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사용용도가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거나 굉장히 많은 양의 쓰기 작업을 동반하지 않는 다면 TLC SSD로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1년 현재에는 오히려 저렴해진 SSD 가격과 훌륭한 컨트롤러 성능으로 인하여 TLC 방식보다 더욱 저렴한 QLC 방식의 SSD를 구매하여 넓은 용량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진 시점입니다. 사용용도를 깊게 고민하여 소비를 하신다면 만족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SSD를 구입할 때 제품 비교 사이트에서 인기상품 상위에 노출된 상품을 마음 편하게 구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중 컴퓨터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궁금할 수 있는 것이 바로 SSD의 수명입니다. HDD에 비하여 튼튼하고 빠르지만 수명이 다소 짧다고 알려진 SSD의 수명을 확인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메모리 방식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메모리 방식과 각각의 특징

SSD의 메모리 방식 중에서 대다수의 소비자용 제품에서 사용중인 방식은 TLC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TLC 방식은 통상적으로 1000회의 쓰기 수명을 가집니다. 쉽게 말해서 250GB 용량의 TLC 방식 SSD의 경우 약 250TB의 파일을 쓴다면 수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PC를 구매하고 보통 5년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하루에 약 140GB의 파일을 쓰고 지운다면 간신히 채울 수 있는 용량입니다. 당연히 SLC와 MLC는 이보다도 훨씬 더 큰 쓰기 기대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SSD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초창기에는 TLC보다 수명이 긴 MLC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지금은 SSD 컨트롤러와 NAND 플래시 메모리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TLC 방식도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메모리 방식보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TBW 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이닉스 제조 NVMe SSD의 TBW 값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TBW 값은 SSD 수명을 쉽게 알 수 있는 좋은 척도입니다. 대다수 제조사에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TBW 값을 제공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이론적으로 가능한 높은 값의 TBW를 적시해놓았더라도 사용 기록을 쉽게 알 수 있는 SSD의 특성상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값이 뻥튀기된 값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250GB 이상의 제품은 통상적으로 100 TBW 이상의 값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5년의 사용시간을 가정하였을 때 하루에 약 56GB 이상을 쓸 수 있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패턴을 가진 사용자는 SSD의 수명을 지나치게 염두에 두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모리 방식과 TBW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SSD의 시장 도입 초창기에는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메모리 방식을 꼼꼼히 따져가며 부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컨트롤러 기술이 미비하여 이론적으로 알려진 용량보다 적은 용량을 쓰더라도 SSD 성능 저하가 심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따라서 무엇보다도 쓰기 용량의 기대값이 큰 MLC와 SLC 방식을 선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토리지 집적도의 향상과 더불어 용량당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메모리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제품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