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와 HDD는 우리가 흔히 "하드"라고 부르는 보조기억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용상의 문제로 인하여 256GB~1TB 정도의 SSD를 장착한 후 운영체제와 게임을 설치하고 1TB~4TB 정도의 HDD를 보조로 장착하여 영화나 사진과 같은 파일들을 보관하게 됩니다.
비용적인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만큼의 용량을 전부 SSD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가 HDD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쉽게 고장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로 가동하는 프로그램을 SSD에 설치하고 사진과 영상 같이 로드 속도가 빠르지 않아도 무방한 파일들을 HDD에 저장하는 방식이 가격 대 성능비가 훌륭하기에 많은 사람이 SSD와 HDD를 함께 구매합니다.
Western Digital이나 Seagate 등의 회사에서 적당한 용량을 구매하면되는 HDD와 달리 SSD는 고려해야할 요소가 몇 가지 있습니다. 폼팩터(2.5인치 vs M.2)와 인터페이스(SATA vs NVMe)가 그것입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우선적으로 본인이 선택한 메인보드에 M.2 슬롯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메인보드가 M.2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2.5인치 규격의 SSD를 구매하면 되지만 M.2 NVMe를 장착하려면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다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SATA3와 NVMe는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성능의 차이를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흔히 SSD의 속도를 가장 크게 체감한다는 부팅속도의 차이도 크지 않고, 게임 퍼포먼스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업용도로 PC를 구매할 경우 단일 크기가 큰 파일을 옮길일이 빈번할 수 있기에 NVMe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성능을 측정할 경우 윈도우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에 영향을 끼치는 4K 속도는 큰 차이가 없으나, 용량이 큰 파일에 영향을 미치는 연속쓰기/읽기의 경우 몇 배의 차이가 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구매할 경우 변경하게 되면 다른 부품도 함께 변경해야할 경우가 생기는 CPU나 메인보드와 달리, 보조기억장치는 필요한 만큼 추가적으로 구매하여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용량의 SSD(256GB~1TB)를 구매하여 시스템을 완성한 다음, 추가적으로 저장 공간이 필요할 경우 HDD나 외장하드를 구매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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